국제유가가 이틀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적게 늘어났다는 소식이 기름값을 밀어올렸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35센트(0.6%) 오른 54.0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이틀 연속 하락한 데 이은 반등이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배럴당 68센트(1.10%) 오른 62.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분이 126만배럴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140만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장중 내림세를 보이던 유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오름세로 돌아서 결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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