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밤 국정연설을 앞두고 멕시코와의 국경에 '인간장벽'(Human Wall)을 쌓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멕시코를 통해 우리 남쪽 국경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는 추가로 군대를 보냈다. 필요하다면 인간장벽을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한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국방부는 멕시코 국경에 90일 동안 3750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국경에 투입된 미군 병력은 4350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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