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직원들에게 사업부문별 성과급 지급 계획을 공지했다. 지난해 기본급의 최대 450%까지 지급했던 성과급을 올해는 최대 500%로 끌어올렸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H&A(생활가전)사업본부에서 세탁기 부문(건조기 포함)이 500%의 성과급을 받는다. 공기청정기 부문은 450%, 청소기·정수기 부문 400%, 냉장고 부문 350%, 에어컨 부문 300~350%, 빌트인 부문 50% 수준이다.
HE사업본부에선 TV 부문이 500%를 받는다.
올레드TV,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거나 프리미엄 수익성을 강화한 부문에 보상이 따랐다. 국내 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한 한국영업본부도 최대 500%의 성과급을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H&A사업본부에선 영업이익 1조5248억원을,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 1조5248억원을 거뒀다.
적자사업부인 MC(스마트폰)사업본부와 VC(자동차 전자장비)사업본부엔 격려금 15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7890억원, V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1198억원을 기록했다. 성과급은 2월 말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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