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출, 마이너스라 걱정…제자리 찾도록 노력"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9.02.01 15:41

홍남기 부총리 "1월 무역수지, 마이너스 나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크게 다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수출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마이너스로 나와 당국자로서 걱정이 있다"며 "1월 무역수지(수출-수입)가 마이너스로 나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크게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군포시 산본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달 수출 촉진 대책을 발표하고 수출이 다시 제자리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3억50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50억2000만달러로 1.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3억4000만달러로 8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2월 수출을 플러스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설 연휴가 껴 있는 점이 변수인데 이 내용을 잘 감안해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연금이 한진그룹에 제한적인 경영 참여를 결정한 데 대해선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원칙)를 작동시키는 건 기본적으로 경영 간섭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다"며 "기업 투명성이나 공정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그럼으로써 국민연금의 국민적 이익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룰로 인해 경영 참여는) 굉장히 신중히 작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외식물가가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외식 물가는 인건비 부담, 식자재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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