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조재범(38)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30일 오전 11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조 전 코치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석희 선수 등 모두 4명의 선수를 상습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23일 결심공판에선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항소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내용의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추가 고소된 성폭력 혐의에 대해선 별도로 수사가 진행중이다.
지난 29일 경기남부지방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전 코치를 상대로 2차 피의자 조사를 했다. 조 전 코치는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심 선수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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