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오용택 교수(전기·전자·통신공학부)는 지난해 5월부터 교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이 주관하는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인 '실리콘 복합재료 히터를 이용한 발열의자 개발'에 참여했다.
이 과제는 지역 중견기업 ㈜드리미와 공동 수행했으며, 8개월에 걸쳐 '나노온열벤치'를 개발했다. 오 교수는 이 제품의 핵심인 전기제어 연구를 담당했다.
나노온열벤치는 버스 정류장 등 일상 공간에서 설치해 지역 주민이 따뜻하게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이 벤치는 15분 안에 열이 40℃까지 올라 열 전달 효율이 높고 전자파를 자체 흡수한다. 또한 오염, 내식성, 내마모성, 내열성이 강하며 기존 벤치를 활용한 설치가 가능해 비용도 절감된다.
이는 내달 중 천안 신세계백화점과 두정역 버스승강장 등 2곳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오용택 교수와 최애희 대표는 "국내 발열체 시장은 가전분야 200억 원, 주택난방 분야 500억 원 규모로 거대하다"며 "이번 제품 개발에 활용된 면상발열체 기술은 부품, 소재 산업에서 이용하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용택 교수와 ㈜드리미는 지난해에도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을 통해 나노쿠션, 발열조끼 등 발열체 제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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