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구제역 'O형 바이러스' 확진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19.01.29 09:59

농림축산식품부, O형 구제역은 국내에서 백신 접종중인 유형…위기경보는 '주의단계' 유지

(안성=뉴스1) 조태형 기자 =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구제역 확진 젖소 농가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후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젖소 120마리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추가 감염에 대비해 반경 500m 이내 농가가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발굽이 2개인 가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안성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O형'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안성시 금광면 젖소농가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결과 'O형' 구제역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O형 구제역은 현재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 중인 유형(O+A형)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위기경보단계를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기 발령된 '주의'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4단계로 운영된다. 구제역백신 접종 유형발생시 '관심'단계가 발령되고 이후 상황별로 주의 → 경계 → 심각단계로 상향된다. 구제역백신 미접종 유형이 발생할 경우 위기경보는 관심에서 심각으로 격상된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이개호 장관 주재로 구제역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안성시 및 인접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구제역백신 일제접종과 집중 소독, 방역대내 우제류 농장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경기 안성의 젖소 농가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 회의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내에서 겨울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설을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19.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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