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의약품 개발주목…미지의 시장분석한 보고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9.01.30 03:38

[2018 베스트리포트]11월-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

키움증권 정승규 연구원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지온을 분석한 '점점 선명해지는 텐베거의 윤곽' 보고서로 11월 베스트리포트에 선정됐다.

정 연구원은 메지온이 신약후보물질인 유데나필(PDE5 inhibitor)을 이용해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들을 위한 신약(폰탄수술 치료제)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 신약은 선천성 심장기형 중 하나인 단심실 환자들이 폰탄수술(우심방-폐동맥 우회술)을 받은 이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제다.

보고서에는 폰탄수술의 정의와 폰탄수술 치료제의 필요성, 시장 전망, 메지온이 개발하는 유데나필의 가능성 등이 상세히 분석돼 있다. 정 연구원은 유데나필이 희귀의약품으로서 부작용이 적고 심부전증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점에 주목했다.


메지온의 현재 주가는 8만6100원(지난 28일 종가 기준)으로 보고서 발행일 8만6900원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해 주식시장이 약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메지온이 개발하는 신약은 현존하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 타킷이어서 신약 단가나 환자 수 등 추정이 어렵다"며 "환자수는 연간 3만여명으로 추정되나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개최된 바이오 인베스터 포럼에서는 7만명 이상 될 것으로 예측돼 메지온의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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