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의 재난구호 단체 대표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나쁜 상황은 본 적이 없다. 최악이다"라며 "여전히 25명이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 고와 지역에서만 44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는 지난 22일부터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고, 강둑이 터져 11 개 지역에서 홍수 및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국은 홍수로 불어난 물이 빠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홍수에 따른 피해 상황은 주택과 관공서, 학교, 다리 등 광범위하게 보고되고 있다.
홍수와 산사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흔한 일이다. 특히 10월~4월까지 우기 기간에는 동남아시아 전체에 폭우가 쏟아진다.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22명이 사망했으며, 자바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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