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폭우…25명 실종·59명 사망

뉴스1 제공  | 2019.01.25 16:05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폭우가 쏟아져 주민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25일(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져 최소 5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밝혔다.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의 재난구호 단체 대표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나쁜 상황은 본 적이 없다. 최악이다"라며 "여전히 25명이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 고와 지역에서만 44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는 지난 22일부터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고, 강둑이 터져 11 개 지역에서 홍수 및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국은 홍수로 불어난 물이 빠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홍수에 따른 피해 상황은 주택과 관공서, 학교, 다리 등 광범위하게 보고되고 있다.


홍수와 산사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흔한 일이다. 특히 10월~4월까지 우기 기간에는 동남아시아 전체에 폭우가 쏟아진다.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22명이 사망했으며, 자바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