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대만社와 건기식 독점 생산계약 "4년반동안 최대 500억 매출 기대"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9.01.25 15:04

중국시장진출 교두보 마련, 미국,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 탄력

노바렉스 대만 국적의 'TCI'사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독점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계약기간인 4년6개월 동안 최대 500억원의 매출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바렉스는 지난 23일 TCI의 상하이법인과 액상과 스틱젤리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독점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만 국적의 TCI는1980년 설립됐고 전세계 영업망을 보유하고 120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음료, 화장품, 마스크, 의료장비, 의약품 등 사업다각화로 전세계 1112 개의 브랜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50개국으로 수출을 해 현재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연평균 108%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TCI사는 중국 내 상해법인과 공장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바렉스는 액상과 스틱젤리 제품을 4년6개월 걸쳐 TCI 상하이법인에 공급한다. 최소 주문량(계약보증물량)을 연도별로 3000만포, 4000만포, 5000만포로 확대해 협의계약 하기로 했다.

김재승 노바렉스 이사는 "순차적으로 공급물량을 늘려가기로 했다"며 "계약기간 동안 400억~500억원의 매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틱젤리형은 섭취의 용이성, 간편성, 맛 중시 등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기위해 다년간 노바렉스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제형 안정화를 이룬 것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 받는 품목이다.

김 이사는 "노바렉스 스틱젤리 생산라인은 최신식 자동화 공정으로 국내 최고의 품질 및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해외에서는 이너뷰티(InnerBeauty) 제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기업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며 중국시장진입을 시도했으나 중국이 내수산업 육성정책을 펴면서 그 성과는 투자 대비 미비한 상황이다.

노바렉스 이번 성과는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바렉스는 중국시장 진입을 위한 중국 우회로를 개척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중화권 협력기반을 구축해 중국시장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김 이사는 "외국기업들의 중국 현지로의 직접 진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 있다"면서도 "국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바렉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 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 지역 시장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19년 연간 매출목표 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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