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4단체 "미래 교육체제·국가교육위 설립 협력"(종합)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9.01.24 17:46

신년간담회서 공동합의문 발표…김진경 "국가교육위, 상반기 법 통과, 연내 출범 목표"

교육 4개 단체 대표들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공동합의문을 발표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 권종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뉴스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회의 등 교육 4단체는 24일 미래 교육체제 수립과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위해 진보·보수 진영을 떠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교육 4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년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공동협력 방안 논의 및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교육 4단체는 "우리 교육은 조변석개식 교육정책과 교육에 대한 과도한 정치개입 등으로 교육을 둘러싼 사회적 혼란과 불신이 만연해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산업사회 교육체제의 낡은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미래 교육의 비전과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 4단체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진영 논리를 넘어선 독립된 교육기구 설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설계할 조건이 무르익었다"며 "교육 현장에 뿌리를 두고 조금씩 양보하고 협의하면 새로운 교육 체제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교육 4단체는 간담회 이후 3개 항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공동합의문에는 △2030 미래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협력 △새로운 교육 거버넌스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협력 △미래 교육체제 수립과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위해 진행하는 모든 사업에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별도의 법률기구 성격의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구체적인 설립안은 다음달 말 나올 것"이라며 "상반기 법안 통과와 연내 국가교육위 출범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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