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스타, 액체수소드론 10시간50분 비행 新기록 수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9.01.24 08:38

수소연료전지드론 전분야 자체 기술 입증, 특허 출원 및 해외 수출 추진

지난 23일 메타비스타가 390g 정도의 액체수소가 6L 특수탱크를 탑재한 드론으로 10시간50분 비행 신기록을 세웠다.

액체수소 전문기업 메타비스타는 지난 23일 액체수소를 이용한 멀티콥터형 수소연료전지드론의 자체 시연을 통해 10시간 50분 비행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록 수립에는 390g 정도의 액체수소가 6L 특수탱크에 담겨 사용됐다.

메타비스타는 지난 3일 첫 테스트에서 4L 탱크로 6시간의 비행 기록을 세웠고, 계속적으로 목표 기록 경신을 위하여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메타비스타는 이번 시연을 통해 수소액화기로부터 액체수소생산을 포함해 초경량 액체수소탱크, 초경량 멀티콥터, 연료전지 파워매니지먼트, 무선센서 및 센서퓨전 등 수소연료전지드론의 전 분야의 자체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그동안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로 지연해왔던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대거 출원할 예정이다.

메타비스타 관계자는 “기존 배터리 드론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짧은 비행시간을 액체수소로 해결함으로써 드론 배터리 시장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장시간 체공을 통해 액체수소 드론이 관공서 및 군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열을 유지해야하는 액체수소탱크는 대용량에 비해 소형 탱크를 만들기가 매우 까다롭다"며 "소형 액체수소 파워시스템개발을 통한 드론의 장시간 비행은 메타비스타의 액체수소탱크의 소형화와 경량화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 계기"라고 강조했다.

메타비스타는 액체수소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액체수소드론과 전용 수소 액화기를 패키지화하여 해외수출을 목적으로 해외 기업들과 활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급격히 다가오고 있는 고출력 드론활용의 미래를 보여줬고, 앞으로 사업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액체수소 드론의 장시간 비행 영상은 편집이 완료되는 데로 메타비스타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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