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현장] 김판곤 위원장 "의무팀 논란 죄송하다, 대책 내놓겠다"

스타뉴스 아부다비(UAE)=김우종 기자 | 2019.01.24 19:48
김판곤 위원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판곤 위원장이 최근 대표팀 선수단 부상자 속출 및 의무팀과 불화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 위원장은 의무팀과 관련해 공식 브리핑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부상자가 속출, 선수단 몸 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회 전에는 나상호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기성용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시안컵 도중 낙마했다. 권경원도 다쳤다. 또 이재성이 엄지발가락을 다쳐 경기에 뛰지 못하는가 하면, 구자철도 무릎이 안 좋아 전날(23일) 훈련에 불참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협회와 의무팀의 불화설까지 일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 도중 의무팀 트레이너 2명이 대표팀을 떠났다.


논란이 일자 김판곤 위원장이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판곤 위원장과 브리핑 일문일답.

- 의무트레이너 관련해서.

▶ 지난 2일과 어제 한국으로 의무트레이너 두 명이 돌아갔다. 우리 축구협회가 대회를 준비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들을 제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행정에 미흡함이 있었다. 그 부분은 두 분의 의무트레이너와 캠프에 오기 전 계약이 완료된 후 왔어야 했다.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대회를 치르게 된 건 행정에 있어 실수를 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과 감독 포함 기술팀,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이 정말 잘해주고 계신다. 이렇게 대회 중 이런 이슈들로 인해 팀과 팬들에게 부담을 드린 점은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 문제들은 대회가 끝나면 각 파트별로 모든 부분을 리뷰해보고 어디서부터 문제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좋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은 대표 선수단이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선수들이 힘든 가운데서 5주 간 합숙했다. 또 자기 생활을 희생했다. 코치진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해주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대회 집중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성취하는데 온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트레이너 두 분 가신 부분에 대해서는 급하게 대처를 했다. 장기적으로 좋은 대책을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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