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3월24일 총선 실시…정당, 인재 모집에 혈안

뉴스1 제공  | 2019.01.23 20:25

태국 국왕, 총선승인 왕실칙령 발표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라마 10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태국의 첫 총선이 오는 3월24일 개최된다고 태국 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14년 군사 쿠데타 이후 치르는 첫 총선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앞서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은 총선을 승인하는 왕실 칙령을 발표했다. 이 칙령은 국왕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서명해 왕실 관보에 게재됐다.

태국 헌법에 따르면, 왕실 칙령이 관보에 게재된 이후 닷새 이내에 총선일이 발표돼야 한다.

태국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총선은 3월24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실 칙령이 발표된 지 몇 시간 만이다.

선거일이 발표되면서 선거운동에도 불이 붙었다. 군부에 편승했던 일부 세력과 여전히 강력한 권력을 쥐고 있는 친나왓 가문 등 새로운 정당들은 이미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기 시작했다.


쁘라윳 총리도 수개월 째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군인 출신의 거친 이미지에서 삼촌 같은 따뜻한 지도자 이미지로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현(現) 군부 정권은 경기 침체와 부정부패, 빈약한 교육, 빈부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쁘라윳 총리가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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