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中企 취업자, 전년比 6000명 증가 그쳐…역대 최소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9.01.23 17:24

신규취업자 2415만명으로 전년동월比 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자료제공=중소기업연구원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가 2415만명으로 전년 12월(2414만명) 대비 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특히 종업원 수가 5인 이상 299인 이하 제조업의 신규고용이 크게 감소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1월 KOSBI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규모별로 종업원 5인 이상 299인 이하 기업의 신규취업자 수가 145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 증가했고 5인 미만 기업의 신규취업자 수는 9554명으로 전년 12월과 같았다.

종업원 5인 이상 299인 이하 중소기업의 신규 취업자수의 전월대비 증가폭이 1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신규 취업자수 증가폭은 2017년 12월 27만5000명에서 지난해 1월 34만4000명을 기록한 후 지속해서 감소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중국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한 중소 제조업의 업황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중소기업 생산은 전기·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보다 2.3% 하락했고 12월 수출도 플라스틱을 비롯한 대부분 주력품들이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했다. 12월 체감경기(SBHI)도 80.5로 전년동월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보호무역 확산과 중국의 성장둔화를 꼽았다. 무역갈등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무역분쟁 장기화와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부채리스크, 정책실효성 등으로 급격한 성장둔화 가능성도 주의를 요구했다. 그외에도 미국 통화정책 불안정성과 영국의 브렉시트 등 정치적 불안도 위험요소로 꼽았다.

중기연구원은 "위험요인들 간의 연계성과 증폭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면밀한 모니터링과 시나리오별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불안요인과 충격 취약성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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