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美 나이아가라 폭포 얼음이 꽁꽁

뉴스1 제공  | 2019.01.23 13:00

주말 영하 20도 강추위에 폭포 주변 얼음으로 뒤덮여

나이아가라 폭포.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지난 주말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영하 20도 강추위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음으로 뒤덮였다. 나이아가라는 폭포 일부와 주변 나무가 얼어붙어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장관을 연출했다고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고드름으로 뒤덮인 폭포 사진이 줄을 이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사진가 리처드 카발레리는 인스타그램에 "지구상 천국의 한 조각(A slice of heaven on earth)"이라고 표현했고, 버펄로에 사는 사진가 아담 다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겨울에 가장 아름답다, 모든 것이 완전히 얼어붙는다"고 말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 AFP=뉴스1


나이아가라 폭포. © AFP=뉴스1

SNS에 올라온 폭포 사진은 176피트(약 53m) 높이의 폭포가 꽁꽁 얼어붙은 환상을 주지만 이 거대한 폭포가 완전히 얼어붙은 건 아니다.

버펄로 대학의 스튜어트 에번스 지리학과 조교수는 지역지 버펄로 뉴스에 "폭포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물질이 완전히 결빙하는 건 매우 어렵다"면서 "매년 겨울 지표면의 물과 공기 속 안개가 얼음으로 변하지만 안쪽으로 여전히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번스 교수의 저서 '나이아가라 폭포 USA'에 따르면, 극도로 낮은 기온에서는 폭포가 지나갈 때마다 물이 얼 수 있기 때문에 얼음 두께가 40피트(약 12m)에 달할 수 있다.

버펄로 뉴스는 "만약 당신이 폭포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폭포가 여전히 평소처럼 흐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