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폐암 등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바이오텍'에 기술이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9.01.23 11:29

선급실시료 10억 등 총 300억 규모… 표적 항암치료제 개발 추진

사진제공=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은 차세대의약연구센터 이광호 박사팀과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폐암 및 다양한 암 질병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바이오텍 기업인 브릿지바이오㈜에 기술이전, 신약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들은 지난 22일 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기술이전 계약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기술이전 조건은 계약금 및 선급실시료 10억 원을 포함, 총 300억원 규모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후보물질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질병을 타깃으로 한다.

특히 돌연변이가 생겨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폐암 등을 대상으로 암을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 혹은 단백질만을 저해해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표적 항암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의 김성수 원장은 "앞으로 이 회사와 함께 폐암 이외에 다양한 암에 대한 기초 효력을 살피는 초기 연구 단계를 거쳐 GLP 독성시험을 포함한 전임상 연구를 수행해 또 하나의 신약개발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이정규 대표는 "연내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차세대 신규항암제 개발 성과를 내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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