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수사구조개혁, 설 민생안정 주력"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19.01.23 13:30

23일 본청서 민 청장 주재 첫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 개최

민갑룡 경찰청장 / 사진=이기범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국 지방경찰청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찰 지휘부는 수사구조 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올해 설 명절 치안 대책 등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민 청장 주재로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사구조 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안건을 다뤘다. 경찰 지휘부는 현재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심사 중인만큼 법안 개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자치경찰 도입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진행되는 시범운영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


다음 달 설 명절 연휴 치안대책도 논의됐다. 지난 5년간의 교통사고 유형과 취약지역·시간대를 분석해 경찰력을 배치한다. 음주·난폭·과속운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강도와 절도, 빈집털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는 경찰 활동을 집중하고 명절에 발생하기 쉬운 가정폭력 피해도 적극 대응한다.

이 외에도 지휘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사무장 요양병원 등 생활적폐와 오는 3월13일 실시하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과 공직기강 확립도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민 청장은 "경찰 개혁의 지향점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든든히 수호하는 것에 있다"며 "올해 경찰 개혁을 추진한 지 3년차로 개혁과제가 법과 제도로 자리 잡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휘관들이 앞장 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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