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GB 풀HD 영화 저장에 단 1초..삼성 역대급 'SSD' 출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9.01.23 09:40

'970 EVO Plus 시리즈' 전세계 50개국서 동시에 선보여

NVMe SSD '970 EVO Plus'/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7GB(기가바이트) 용량의 고해상도 풀HD(FHD) 영화 1편을 약 1초만에 저장할 수 있는 역대 최고 성능의 NVMe(초고속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970 EVO Plus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970 EVO Plus 시리즈'의 최대 용량인 2TB(테라바이트) 모델은 NVMe 인터페이스 기반 M.2(울트라슬림 PC에 최적화된 초슬림 저장 장치 규격) SSD 가운데 최고 속도를 달성한 제품이다.

이 모델엔 △5세대 512Gb(기가비트) 3비트 V낸드 △10나노급 2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니켈 코팅으로 방열 효과를 높인 피닉스(Phoenix) 컨트롤러 △속도 향상 및 자율 온도 관리기능이 최적화된 펌웨어 등이 탑재됐다. 특히 기존 '970 EVO' SSD와 비교하면 연속 쓰기속도는 1.3배 이상, 임의 쓰기속도는 1.16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2TB 모델에 대해 최대 1200TB의 총 쓰기 가능 용량(TBW·Total Bytes Written)을 제공하거나 5년의 보증기간을 보장한다. NVMe는 PCIe 인터페이스 기반 프로토콜로 SATA 인터페이스보다 최대 6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맹경무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상무는 "5세대 V낸드 기술로 극한의 성능을 구현한 '970 EVO Plus'를 한국과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SSD 시장을 빠르게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970 EVO Plus 시리즈'의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고해상도 콘텐츠 작업, 고사양 게임 등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SSD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970 EVO Plus 시리즈'는 250GB, 500GB, 1TB, 2TB(4월 출시 예정)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89.99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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