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트위터로 외교정책 펴지 않겠다"

뉴스1 제공  | 2019.01.22 10:10

대권 도전 밝힌 뒤 첫 기자회견

카말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캘리포니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1일(현지시간) 대권 도전을 선언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은 트위터로 외교 정책을 펴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이날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하고 동시에 소셜미디어에 짧은 동영상을 올려 대선 출마 의사를 알렸다. 이로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 툴시 가바드 하원의원에 이어 민주당 내 여성 대선 경선 후보가 됐다.

CNN에 따르면, 해리스 의원은 대선 후보로서 가진 첫 기자회견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과 갑작스러운 의사결정 과정을 질타하면서 자신이 만약 백악관에 입성하게 된다면 트위터를 통해 외교 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국가(IS)는 대부분 사라졌다"면서 "우리 군대를 천천히 집으로 보내고 있다"며 시리아 철군을 선언했다.

해리스 의원은 자신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가 철군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라면서 "내 걱정은 우리가 적어도 외교적 우선 순위는커녕 우리의 군사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때 군 지도부의 조언을 받거나 적어도 전 세계 동맹국들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렇게 결정을 할 때 미 국민들은 그것이 올바른 결정이라는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래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한 일을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4월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를 방문했던 해리스 의원은 또 이 곳의 인권침해가 우려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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