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스팸' 누적 매출 4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19.01.22 10:07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캔햄 브랜드 '스팸'이 출시 32년만에 누적 매출 4조원을 넘었다. 누적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약 12억개(200g 기준)로, 국민 한 명 당 24개의 스팸을 먹은 셈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지난해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한 연 매출 48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1987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스팸은 지난해 연 4000억원 매출을 넘었다. 출시 20년 만인 2006년 연간 1000억원을 돌파한 후 2016년에는 연 매출 3000억원을 넘겼다. 2017년에는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했다.

스팸은 2000년대 이후 명절 기간 인기 선물세트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스팸 선물세트는 명절기간에만 연간 매출의 60% 가량(최근 3개년 평균)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CJ제일제당은 스팸의 인기 비결을 지속적인 맛∙품질 개선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꼽았다. 과거 캔햄은 ‘구하기 어려운 고기를 대체하는 제품’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등을 통해 프리미엄 캔햄으로 이미지를 굳혔다는 것.


CJ제일제당은 스팸을 앞세운 3~4만원 대의 복합형 선물세트를 대폭 늘리고, 지난해 설 시즌 대비 스팸 매출도 15%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민정현 CJ제일제당 CanFood팀장은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 맛을 줄이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 온 스팸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캔햄'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식탁을 책임지는 밥 반찬과 명절 선물세트 등으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위생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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