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는 지난 20일 군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지상군인 육군을 대폭 축소하고 해군과 공군을 크게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현재 중국군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육군의 비중을 크게 줄이고 대신 해군과 공군, 로켓부대, 사이버부대의 병력을 대폭 증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군과 공군, 로켓부대, 사이버부대의 병력이 전체 인민군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국방 개념이 국토 수호에서 해외 이익 보호로 바뀌고 있는 것을 상징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2015년 인민해방군 30만 명을 감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인민군의 병력은 200만 명으로, 세계최대다.
이 또한 이번 개혁과 맥을 같이 한다. 당시 시 주석은 병력을 감축하는 대신 첨단 장비를 늘리는 등 군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현대전은 공중전, 사이버 전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지상군을 줄이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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