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만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맞춤형으로 공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5만4687가구 입주자모집 △매입임대 1만4772가구 △전세임대 5만3126가구 등 총 12만2585가구에 달하는 신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이는 전년 8만2606가구 대비 48% 증가한 물량이다.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비중이 늘어 주거지원 수혜자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소득이 적고 대부분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책상, 냉장고 등 기본 시설이 설치된 행복주택과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전년 대비 78% 증가한 총 2만5412가구를 공급했다.
주거비와 양육비 이중부담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를 위해 저렴한 임대료와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시설을 갖춘 행복주택과 10년 임대,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도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총 2만7238가구를 공급했다.
고령가구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도 강화했다. 1~2인 가구의 고령자를 위해 욕실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 국민임대주택과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을 106% 늘려 5822가구 공급했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등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6만4113호가구를 지었다.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총 928명을 신규 발굴 매입, 전세임대주택도 공급했다.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주거급여 지원대상 요건이 완화됨에 따른 신규 수혜자를 계속 발굴해 총 11만명이 추가로 주거급여 혜택을 받았다.
LH는 올해도 생애단계별 임대주택수요를 발굴하고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10만가구이상의 임대주택을 생애주기·소득수준별 맞춤형으로 계속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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