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비용증가로 4분기 컨센서스 하회 전망-NH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9.01.22 08:32
NH투자증권은 22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비용 증가로 2018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동아에스티의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3500원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에 대해 올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빈혈 치료제 아라네스프(darbepoetin alfa)의 바이오시밀러 DA-3880를 오는 3분기 일본에 출시하며 종근당의 CKD-11101을 포함한 총 3~4개의 바이오시밀러와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환자 대상 임상 자료를 확보한 게 동아에스티의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DA-3880 매출액은 2019년 50억원에서 2022년 33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하반기부터 폐렴 환자 대상 처방 확대가 예상되는 등 하반기부터 구조적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2018년 4분기 개별 매출액은 13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리온(알레르기) 매출 감소 안정화, 슈가농(당뇨), 주블리아(손발톱무좀) 매출 신장으로 ETC(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액이 7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R&D(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68.5% 하회한 것으로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올해 상반기 중 슈가논을 러시아, 인도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DA-9801(당뇨병신경병증) 미국 3상 IND 신청, 2분기 DA-3880(네스프 시밀러) 유럽 3상 개시 및 3분기 일본 출시 기대, 3분기 시벡스트로(슈펴항생제) 폐렴 적응증 확대 기대, 4분기 DA-1241(당뇨) 미국 1b상 결과 발표 등 다수의 R&D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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