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선거제 개혁으로 '꼰대 국회' 바꿔야"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9.01.21 12:01

[the300]21일 오전 11시 청년들과 공동 기자회견…"선거제 개혁, 청년 정치인 늘려야"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청년들과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청년 세대를 직접 대변하는 청년 정치인을 늘리기 위해선 선거제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야 3당은 2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정치개혁청년‧청소년행동, 정당청년위원회와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청년벽력’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청년벽력은 해당 제도 도입에 청년 1000명의 지지선언을 마쳤다는 의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우리 청년들이 한국을 정확하게 진단한 표현이 ‘헬조선’”이라며 “원인은 승자독식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도 마찬가지”라며 “승자독식 정치에선 정치인은 정책보다 승자 라인에 들어가려고 애쓴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승자라인에) 들어가면 다른 라인과 사생결단에 힘을 쏟기 때문에 국민과 청년을 위해 일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며 “승자 독식, 양극화 사회 등을 바꾸기 위해선 선거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도 “현재 국회에 40대 이하 정치인이 2명”이라며 “한마디로 ‘꼰대 국회’”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청년을 위한 제도”라며 “개혁의 문을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청년들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한 청년 정치인의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서대문구의회에 최연소 입성한 주이삭 구의원은 “제대로 된 정치와 올바른 정책을 진행하기 위해선 선거제 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청년과 연대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완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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