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싱클레어브로드캐스트그룹(Sinclair broadcastgroup)이 보도한 폼페이오 장관과의 서면인터뷰에 따르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북한과의 대화를 여전히 낙관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제 (비핵화를) 실행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그 과정이 오래 걸릴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난 이후 낸 인터뷰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위험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해왔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을 당시 미국을 위협했던 미사일 테스트나 핵실험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있어 이전 정부들과 트럼프 정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 지도자가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그것(비핵화)을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국 정상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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