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해리 윙크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3위 토트넘은 17승 6패(승점 51)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는 부상을 당한 상황. 공격 자원이 많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은 요렌테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델레 알리와 에릭 라멜라가 공격을 지원했고, 대니 로즈와 해리 윙크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키에런 트리피어는 미드필더 라인에 섰다. 스리백은 얀 베르통헌,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였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가 지켰다.
하지만 토트넘은 초반 풀럼을 압박하지 못했다. 오히려 풀럼의 역습에 고전했다. 풀럼에 새롭게 영입된 라이언 바벨이 전반 12분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오도이가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이후 풀럼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 전반 40분 바벨의 헤더가 도화선이 됐다. 1분 뒤에는 풀럼의 공격수 미트로비치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은 앞서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토트넘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43분에는 바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토트넘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토트넘은 팀을 정비했다. 효과가 있었다. 후반 6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알리가 정확한 헤더를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이 상승세를 탔다. 후반 15분 로즈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이후에도 공격을 몰아쳤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탓에 풀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면, 토트넘에 아쉬움이 남는 상황.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윙크스가 감각적인 헤더로 토트넘에 결승골을 안겼다. 풀럼은 다음 공격을 전개할 시간도 없이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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