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더 있다"…젊은빙상인연대 오늘 추가 폭로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9.01.21 05:05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예정…피해사례와 빙상계 구조적 문제 지적할 듯

젊은빙상인연대와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재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빙상계 성폭력 사건 폭로가 21일 추가로 나온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22) 외에도 성폭력 피해선수들이 더 있다고 폭로한 지 12일 만이다.

빙상 선수와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빙상을 바라는 젊은 빙상인 연대'(젊은빙상인연대)는 이날 오전 11시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성폭력 사건을 추가 폭로한다고 예고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기자회견에서 빙상계 성폭력 피해자 2명의 피해사실을 공개한다. 이들 피해자는 신분 공개를 꺼리는 만큼 피해사례와 빙상계 구조적인 문제만 지적할 예정이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이달 9일 발표한 성명에서 "빙상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비위를 조사한 결과 심석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성폭행과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 왔다"며 "증거 자료가 보강되면 가해자를 공개하고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는 이달 10일 기자회견에서 "빙상계 내 성폭력 피해 사례 5~6건이 더 있으며 가해자는 3~4명"이라며 "현역 선수 2명이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며 피해자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해야 해서 노출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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