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몰의 기능을 아우른 '모게요'(mogEYo) 앱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SNS 이용이 잦고 패션과 뷰티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공략을 위한 것이다.
모게요는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개념 뷰티 정보 공유 플랫폼이다. 자유롭게 뷰티 관련 상품을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구매까지 가능하다. 다양한 온라인 신생 뷰티 브랜드도 소개한다.
주 사용층은 15세에서 25세 여성이다. 이름부터 이미 남다르다. '모게요'는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라는 뜻의 10대 용어다. 혼자만 알기 아까울 정도로 좋거나, 정보를 함께 나누고 싶을 때 주로 쓰인다. UI(User Interface) 역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쉽고 간단히 이용할 수 있게 꾸몄다.
실제 모게요 앱을 살펴보면 온라인 몰이라기 보다 SNS라는 인상이 강하다.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모습이나 뷰티 관련 상품을 사진과 영상으로 게시물을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일상의 이야기를 나눈다면 모게요는 뷰티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창구인 셈이다.
'팔로잉'과 '셀럽' 제도는 이러한 SNS 특성을 반영한 독특한 서비스다. 일반 SNS처럼 마음에 들거나 좋은 상품을 소개하는 사용자를 팔로잉할 수 있다. 팔로워가 많아 셀럽이 되면 매월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고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류장훈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본부 모게요앱 총괄팀장은 "뷰티 상품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해 관련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