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매트릭스 조직 도입…부서장 74% 교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9.01.20 09:24

위성백 사장 취임 후 첫 인사…성과 우수 팀장 9명 부서장 신규 보임

/자료제공=예보

예금보험공사가 리스크관리 및 정리 부문에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하고 부서장의 74%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9월 위성백 사장 취임 이후 첫 인사다.

예보는 '안전한 예금, 따뜻한 금융, 행복한 국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선제적 위기대응력 강화 및 사회적가치 제고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리스크 관리와 부실금융회사 정리 업무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구조조정단계에 따라 조직·인력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이 가능하도록 업권별로 부보금융회사 리스크관리와 정리 업무를 한 부서에서 수행하는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했다. 리스크총괄부와 구조개선총괄부 등 업무별 조직을 은행금투관리부, 보험관리실, 저축은행관리부 등 업권별로 조직을 개편했다.

또 일자리 창출, 금융취약계층 재기 지원 등 사회적가치 제고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등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경영지원실을 사회적가치경영부로 확대 개편했다.

예보는 성과가 우수한 팀장 9명을 부서장으로 신규 보임하고, 부서장의 74%를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예보는 차등보험료율제 정교화 등을 통해 부실금융회사 부실 사전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리스크평가실과 직원의 직무능력 개발 및 조직문화 개선업무를 담당하는 인재개발실장에 신규 보임 부서장을 배치했다. 또 전 직원의 약 40%를 이동 배치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했다.

특히 인사담당 부서장 및 조직문화 담당 팀장에 최초로 여성관리자를 배치했다. 이번 여성관리자 배치를 통해 향후 조직문화 쇄신 및 여성관리자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는 기존 관행과는 달리 부서장, 팀장 등 관리자를 대상으로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1대1로 경력경로 상담 및 배치희망 등 의견을 수렴하고 직원들의 선호를 받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직원의 전문성과 특성을 감안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예보는 이번 2019년도 상반기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예금자 보호 및 금융제도의 안정성 유지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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