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재주는 박지원, 돈은 손혜원이?…孫, 이실직고 해야"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9.01.19 16:34

[the300]"300명에 부동산 권했으면 복덕방 해야…모두가 속았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사진=김창현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손 의원이) 처음부터 이실직고 했어야 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목포는 박 의원의 지역구다. 손 의원의 해명에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박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더욱이 나전칠기박물관은 공론화도 안 된 손 의원 개인 생각으로 생뚱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300여 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며 "목포를 제발 조용하게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쪽지예산과 관련해선 "결코 쪽지 예산이 아니며 해당 상임위, 예결위에서 합법적으로 증액, 정부의 동의를 받았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목포 구도심 재생 사업은 차질없이 실시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재주는 분명 박지원이 부렸다"면서 "목포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3곳과 근대문화문화역사공간 3만4400평 지정 1곳 등 총 4곳은 제가 정부에서 지정하도록 노력했으며 예산도 제가 저희 당 의원들 협조를 받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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