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 회장, 대구은행장 겸직 확정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9.01.18 19:45

2020년 12월31일까지 회장-행장 겸직체제

김태오 DGB금융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게 됐다.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고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임추위원들은 2시간 넘는 논의 끝에 DGB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11일 결의한 '회장의 은행장 겸직'을 수용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겸직이 최종 확정되면 대구은행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째 이어진 은행장 공석 사태를 일단락 짓게 된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3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사퇴한 이후 은행장 대행체제를 이어왔다. 김 회장은 오는 2020년 12월31일까지 겸직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추후 은행장 육성을 비롯한 조직 안정화와 경영정상화등 과제를 안게 됐다. 김 회장의 겸직을 반대하는 은행 내부와 지역사회도 설득해야 한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임직원들에게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차기 은행장을 양성하고 학연, 지연 등에 얽매이지 않는 투명한 인사를 진행하겠다"며 "내부 인재에 대한 양성과 다양한 기회제공, 파벌문화와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기업문화를 근절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60대 맞아?" 아르헨티나 미인대회 1위 나이 화제…직업도 화려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