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오후부터 흐림…중국발 스모그에 미세먼지 나쁨

전라도·제주도 밤에 비 예정, 중부지방·경북 오후 3시부터 비 또는 눈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에서 '나쁨' 수준으로 낮춰진 지난 15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 본 도심이 오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김찬형 기자

토요일인 내일(19일)은 낮부터 차차 흐려지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에 비(제주도산지 비 또는 눈)가 올 예정이다. 중부지방과 경북은 오후 3시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3도 △춘천 -5도 △강릉 1도 △제주 4도 △울릉도·독도 4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대전 8도 △대구 8도 △전주 8도 △광주 9도 △부산 12도 △춘천 4도 △강릉 8도 △제주 12도 △울릉도·독도 8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와 중국발 스모그 유입 영향으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남부지방에는 강수가 예상돼 일부 지역은 건조특보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며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