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美中 무역합의 기대에 상승...다우, 0.67%↑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9.01.18 07:14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이 무역협상 기간에 중국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미중간 무역합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2.94포인트(0.67%) 상승한 2만437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9.86포인트(0.76%) 오른 2635.96으로 장을 끝냈다. 재료(1.68%), 산업(1.65%), 에너지업종(0.98%)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84.46으로 전일대비 49.77포인트(0.71%) 올랐다.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일제히 관세완화 보도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50포인트 치솟았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1% 이상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장관의 제안으로 미국이 무역협상기간 중에 중국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인한 시장혼란을 진정시키고,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전략에서다.


온건파인 므누신 장관을 대신해 미중간 무역협상 대표를 맡은 매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어떤 양보도 약함의 신호로 보일 수 있다고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재무부 대변인 등이 이같은 보도내용을 부인하면서 3대 주요 지수는 고점을 내어주며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중간 무역합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해외수출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수출주인 캐터필러와 보잉은 각각 2.2%, 2% 올랐다. 애플 역시 0.59% 상승했다.

페이스북(0.52%), 아마존(0.56%), 넷플릭스(0.51%), 알파벳(0.88%) 등 다른 FAANG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전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주의 호실적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날 모건스탠리는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한 이후 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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