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에 하퍼 자리 없다” 매든 감독의 선 긋기

OSEN 제공 | 2019.01.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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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7)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을 듯하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팬에게 하퍼 영입 관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며 간결하고 명확하게 가능성을 일축했다. 


빅마켓 구단인 컵스는 하퍼를 영입할 만한 팀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어릴 적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함께 자란 ‘절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컵스에 몸담고 있어 하퍼의 마음을 끌 만한 요소도 있다. 


하지만 컵스는 올 겨울 총 연봉을 올릴 계획이 없다. 이미 총 연봉이 2억380만 달러로 사치세 한도에 가깝다. 존 레스터(2750만 달러), 제이슨 헤이워드(2000만 달러), 콜 해멀스(2000만 달러), 다르빗슈 유(2000만 달러) 등 고액 선수들이 많다. 


해멀스의 20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실행한 컵스는 페이롤 감축을 위해 연봉 700만 달러 투수 드류 스마일리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했다. 하퍼에게 큰돈을 투자할 여력이 없다. 매든 감독도 “필요한 재료는 이미 그릇에 충분히 채워져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컵스가 행선진에서 빠진 가운데 하퍼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 중 한 곳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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