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10주 연속 하락…정부 규제 등 여파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19.01.17 14:00

1월 2주(14일 기준)차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0.07%, 전세가격 0.08% 하락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1월 2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대출 등 정부 규제와 더불어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서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료=한국감정원

1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2주(14일 기준)차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 지난주(0.08%)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6%→-0.06%)은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서울(-0.10%→-0.09%) 및 지방(-0.09%→-0.08%), 세종(-0.09%→0.00%) 등은 하락폭을 축소했다.

이중 서울은 0.09%,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2%, 0.05%씩 하락했다. 서울은 각종 하방 요인(대출 등 정부 규제, 금리인상, 전세시장 안정 등)으로 인한 관망세와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가 이어지며 10주 연속 감소했다.

강북 14개구는 0.07%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매물이 부족한 종로구는 보합 전환했으나 동대문․마포․서대문구 등 그 외 모든 지역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요자가 급매물 출현에도 관망세 보이거나 일부 매도자가 매수 문의가 있을시 가격 조정 의사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강남 11개구는 0.10% 하락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을 0.03% 포인트 축소했다. 금천구(+0.01%)는 일부 단지의 직주 근접 수요로 상승 전환했다. 그 외 지역은 재건축 예정 및 고가 단지 등에서 가격이 조정되며 영등포구(-0.03%)는 하락 전환, 양천(-0.21%)․강동구(-0.16%)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밖에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2%, 0.05% 하락했다. 5대광역시와 8개도 역시 각각 0.04%, 0.12% 떨어졌으나 세종은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시장이 안정화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9%→-0.11%)은 하락폭을 확대했고 서울(-0.12%→-0.12%)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0.08%→-0.06%)은 하락폭 축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31%), 대전(0.04%), 광주(0.01%)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22%), 인천(-0.18%), 충북(-0.16%) 등은 하락했다.수도권 내에서 서울과 인천은 각각 0.12%, 0.18% 하락했다. 경기 역시 0.08% 감소했다.

이중 서울은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증가로 기존매물이 적체되며 지난주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 중 노원구(+0.03%)는 일부 저가매물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서대문(-0.23%)․마포(-0.11%)․은평구(-0.04%) 등은 신규단지 입주 영향으로 전세공급 증가하며 감소했다.

강남 11개구는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강동(-0.35%)․서초(-0.29%)․송파(-0.23%)․강남구(-0.22%) 등은 하락세 지속되고 금천구(-0.06%)도 하락 전환해 모든 구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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