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숨은보험금' 10조원 찾아가세요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9.01.19 09:54

안찾아간 보험금 10조원, 내보험 찾아줌에서 조회...온라인으로 보험금 청구도 가능

#. 50대 A씨는 최근 인터넷으로 '내보험 찾아줌(Zoom)'에 접속해 자신의 보험 가입 내역과 찾지 않은 보험금 내역을 조회했다. A씨는 과거에 자동차사고와 관련해 부상치료비를 지급하는 특약보험(장기보험)에 가입했는데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둘 다 가입했는데 수년 전 차사고가 났을 때 자동차보험금만 청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내보험 찾아줌과 연결된 보험회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접속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받아가지 않은 보험금, 만기가 지났는데도 찾지 않은 보험금 등 '숨은 보험금'이 아직도 10조원 가까이 쌓여 있다. 숨은 보험금은 지급사유 발생 후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중도보험금', 만기도래후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만기보험금', 소멸시효가 지난 '휴면보험금', 사망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금융당국과 보험권이 지난 2017년 12월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을 개설하고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 말까지 약 1년여 동안 3조원을 찾아줬는데도 아직도 3배가 넘는 돈이 남았다.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이 7조45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만기보험금이 1조3700억원, 휴면보험금이 약 1조원 등이다.


금융당국과 보험사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후 각 보험회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링크'로 연결 시켜주고 있다. 이전까지는 조회한 숨은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보험회사 홈페이지, 콜센터, 계약 유지·관리 담당 설계사 등을 찾아 별도로 진행해야 했다.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08시~23시까지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 접수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 한도는 최대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서는 '내보험 찾아줌(Zoom)'에 콜 백(Call Back)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보험 수익자가 숨은보험금 조회 후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 또는 담당 설계사 등이 직접 연락해 보험금 청구를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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