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내년 공천에 앞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의원의 상임위‧소위와 연찬회 출석, 기자 브리핑 여부들을 정리해 공천 심사자료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21대 국회에서 현역의원들 몇 퍼센트는 반드시 배제되는 공천이 있을 거라는 걸 생각하고 또 감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객관적 자료 없이는 (공천에) 배제된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의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 "원내대표직을 마치는 그날까지 정확하게 자료를 수집할 것이고 그래서 다음 공천과정에서 그 자료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료를 만드는 또 다른 이유는 더 치열하게 의정활동을 하지 않고는 철벽방어하는 여당의 잘못된 점을 파헤치지 못할 거 같다는 것"이라며 "'사즉생'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각종 상임위와 특위에서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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