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박광온 의원이 16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광화문에서 '권력기관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박 의원은 오전에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도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며 "권력기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이자 국회에 대한 단호한 명령"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권력기관의 개혁은 해당 기관의 선의로만 이뤄질 수 없다"며"이제 국회가 겸허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공수처 관련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검찰·경찰소위에서 논의 중인 공수처는 설치자체를 반대하는 이견들로 공회전 중이다. 지난 15일 소위에서 공수처법안의 구성과 처장 임명절차 등 세부논의는 이뤄졌지만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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