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獨 카고뉴에너지 인수...태양광 인버터 제조업 진출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9.01.16 11:20
카고뉴에너지의 태양광 인버터/사진제공=OCI
OCI의 태양광발전 자회사 OCI파워가 독일 인버터 제조업체 카고뉴에너지를 인수했다고 OCI가 16일 밝혔다.

OCI파워는 OCI가 2012년 설립한 100% 자회사다. 국내 태양광 개발자들에게 건설(EPC), 운영 및 유지보수(O&M)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양광발전펀드를 통해 투자자금의 안정적인 조달을 포함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마련하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OCI파워가 인수한 카고뉴에너지는 2007년 설립돼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세계 17개국에 3GW 규모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해 온 독일 카코뉴에너지GmbH의 자회사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되는 직류 전기를 교류로 전환시키는 중요 장치다. 카고뉴에너지가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카고뉴에너지는 특히 직류와 교류전기를 양방향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분야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OCI는 이번 인수를 통해 태양광발전사업 솔루션에 이어 인버터,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등 제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스트링인버터를 한국과 일본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됐다.

허기무 OCI 파워 사장은 "미국, 중국 등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는 OCI가 카코뉴에너지를 인수해 인버터라는 핵심 기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