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국민연금 올해 주주권 적극 행사..한진칼 첫 사례"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9.01.16 09:12

국민연금, 올해 첫 국민연금 기금운영위원회 개최, 한진칼 등 '주주권 행사' 첫 논의

"올해는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원칙(스튜어드십코드)을 이행하는 첫 해로 적극적 주주권 행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향후에도 원칙을 강화해 국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연금기금이 기금운영위원회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위한 올해 첫 논의에 돌입한다. 구체적으로는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된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와 행사 범위가 테이블 위에 오른다.

국민연금은 16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2019년도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한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연금 수익률이 낮아 마음이 무겁고 책임을 느낌다"며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등 투자처 확대, 적극적 주주권 행사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019년 첫 기금위인 오늘 국민연금의 한진칼에 대한 적극적 주주권 행사 논의가 수탁자책임원칙을 이행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수탁자 책임 원칙을 바탕으로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금위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8차 기금위에서 발표된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에서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 원칙'을 강화키로 한 데 따른 구체적 시행 원년인 올해 열리는 첫번째 회의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탁자 책임 원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적극적 주주권 행사 여부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참여연대와 공공운수노조,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국민연금지부,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8개 단체는 이날 기금위에 앞서 더플라자 호텔에서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촉구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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