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잃은 토트넘팬들의 절실한 마음, "손흥민, 韓 16강 탈락시 FA컵부터 가능"

OSEN 제공 | 2019.01.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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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주포' 해리 케인을 잃은 토트넘팬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다. 손흥민(27)이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성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팬들이 케인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자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한국대표팀 합류를 위해 떠난 손흥민이 하루 빨리 돌아와주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 직후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했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은 0-1로 경기에 패한 것은 물론 전반 막판 무사 시소코, 경기 막판 공격수 케인이 다쳤다.


시소코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케인은 왼발목 인대 손상으로 2개월 동안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케인이 오는 3월초에나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과 더불어 동시에 두 명의 최전방 자원을 잃게 되자 비상이 걸렸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지만 그동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에겐 전력 외 자원이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대한축구협회와 이번 시즌 초반 손흥민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보내는 대신 아시안컵 조별리그 두 경기에는 빼주기로 한 계약을 언급했다. 또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에 이겨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조 선두를 위해 손흥민을 최종전인 중국전에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의 아시안컵 참가는 다음주 풀럼 원정경기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첼시와의 경기에 결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한국이 16강전에서 패할 경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원정경기부터 손흥민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이 8강에서 탈락하면 왓포드나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고 손흥민이 팀에 합류하는 시나리오를 덧붙여 토트넘팬들의 현재 심정을 대변했다.


한국은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이길 경우 오는 22일 16강전을 치르고 25일 8강전, 29일 4강전에 나선다. 결승전은 2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반면 한국이 중국전에 패하면 20일 16강전(태국), 25일 8강전, 28일 4강전 일정으로 이어진다.


토트넘은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풀럼, 첼시(카라바오컵), 크리스탈 팰리스(FA컵), 왓포드, 뉴캐슬까지 모두 5경기를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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