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투기 의혹' 손혜원 "목포 위해서 노력했건만…" 억울함 표출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9.01.15 22:16

[the300]목포 지킴이 자처…지인들 건물 매입 후 등록문화재 지정, 특혜 의혹 제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운찬 KBO 총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목포 지킴이'를 자처하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건물 집중 매입 등 의혹이 제기됐다. 손 의원의 지인들이 해당 지역 건물을 집중 매입한 후 얼마 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손 의원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결국"이라며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억울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또 손 의원은 "해당 방송사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며 악성프레임의 모함"이라고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추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조목조목 해명하겠다는 설명이다.

문화재 전문가로 잘 알려진 손 의원은 2017년부터 목포 문화재 지킴이를 자처했다. 당시 문화재 거리로 지정된 구역 안에 위치한 창성장은 일제 강점기 건물을 리모델링 해 현재는 게스트하우스로 쓰이는 곳으로 평소 목포 문화재 지킴이를 자처하던 손혜원 의원이 수시로 홍보를 하던 곳이었다.


손 의원은 지난 12일에도 페이스북에 한 자동차 업체의 캠페인인 '목포는 항구다' 게시물을 공유하며 "목포를 찾는 젊은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을 찾아 낭만을 찾아 청년들이 목포로 온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한 언론은 이날 오후 방송에서 손 의원의 가족과 지인들이 목포 구시가지 일대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 여러 채를 집중 매입한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4. 4 김호중, 유흥주점 갈 때부터 '대리' 불렀다…또 드러난 음주 정황
  5. 5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