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지킴이'를 자처하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건물 집중 매입 등 의혹이 제기됐다. 손 의원의 지인들이 해당 지역 건물을 집중 매입한 후 얼마 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손 의원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결국"이라며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억울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또 손 의원은 "해당 방송사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며 악성프레임의 모함"이라고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추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조목조목 해명하겠다는 설명이다.
문화재 전문가로 잘 알려진 손 의원은 2017년부터 목포 문화재 지킴이를 자처했다. 당시 문화재 거리로 지정된 구역 안에 위치한 창성장은 일제 강점기 건물을 리모델링 해 현재는 게스트하우스로 쓰이는 곳으로 평소 목포 문화재 지킴이를 자처하던 손혜원 의원이 수시로 홍보를 하던 곳이었다.
손 의원은 지난 12일에도 페이스북에 한 자동차 업체의 캠페인인 '목포는 항구다' 게시물을 공유하며 "목포를 찾는 젊은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을 찾아 낭만을 찾아 청년들이 목포로 온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한 언론은 이날 오후 방송에서 손 의원의 가족과 지인들이 목포 구시가지 일대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 여러 채를 집중 매입한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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