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18일 첫 조사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19.01.15 22:39

조 전 코치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서 접견 조사 진행 예정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지난해 6월25일 오전 경기 성남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37)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8일 조 전코치를 옥중 조사한다.

1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조 전코치의 변호인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한 후 18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조 전코치가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에서 이뤄진다.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23) 등 4명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두차례 진행한 심 선수의 고소인 조사 내용과 조 전코치의 휴대전화 등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조 전 코치가 심 선수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는지 집중 파악할 계획이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태다.

심 선수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심 선수가 만 17세였던 2014년쯤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2개월여 앞둔 시점까지 약 4년간 조 전 코치로부터 무차별적 폭행과 폭언, 협박과 함께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범행은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에서 발생했다고 심 선수 측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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