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 조시영 회장, 지난 11일 ‘서울대 AMP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 2019.01.16 16:25
㈜대창 조시영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대 AMP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주)대창 조시영 회장/사진제공=(주)대창
서울대 AMP대상은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가 2001년 제정한 상이다. 대창 조시영 회장은 경영 실적과 사회공헌도 등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대창은 비철금속 중 황동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황동봉 분야서 국내 및 아시아 1위와 세계 3위의 기업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중견 기업이다.

조시영 회장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간 어려운 고비도 많았지만,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1995년 최첨단 시설을 구축해 일본을 뛰어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 것이 오늘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어려웠던 위기도 바로 이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조 회장은 이어 “동종 업종 간 경쟁이 과도화되며 사업 운영이 쉽지 않아졌지만,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고품질 제품을 수출하면서 이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창 측은 1997년 IMF 당시 IFC국제금융공사에서 500억 외자유치를 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이후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에는 키코에 걸렸는데, 은행과 협의해 연장하고 ‘달러 환율이 1400~1500원에 도달하면 내려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매도헤지 여신을 얻어 극복해냈다.

1974년 대창공업사로 사업을 시작한 조 회장은 이러한 위기극복 능력을 토대로 2004년 1억 달러, 2008년 3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며 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켜왔다.

조 회장은 “현재에 이르는 성공 비결이 무엇이었느냐 물으면, ‘정직과 신뢰’라고 답하겠다”며 “앞으로도 정직과 신뢰 속에 봉사와 배려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경 군산향우회장직을 맡은 바 있는 조 회장은 10여 년 전부터 매년 고향인 군산에 교육 지원사업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사회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에는 재경전북도민회의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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