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이 관세청 무역통계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2018년 인천 업체의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 흑자를 보였던 인천의 연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원유, 석탄, 가스 등 인천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연료의 수입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2017년 128억달러였던 연료 수입 규모는 지난해 169억달러로 32% 늘었다.
지난해 품목별 수출 실적은 △전기·전자 94억400만달러(비중 23.0%, 전년대비 1.3%↑) △철강 67억800만달러(16.4%, 11.0%↑) △기계류 62억300만달러(15.2%, 8.4%↑) △화공품 53억3800만달러(13.1%, 19.8%↑) 등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전년대비 13.8% 줄어든 64억8500만달러(비중 15.9%)에 그쳤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98억6000만달러 △미국 70억6100만달러 △아세안 61억5400만달러 △EU 48억6900만달러 △일본 23억3300만달러 △홍콩 20억3200만달러 △대만 14억8000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연간 수입액은 전년대비 16.9% 증가하며 전국의 8.5% 비중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연료(원유·석탄·가스·석유제품 등) 169억1100만달러(비중 37.0%, 전년대비 32.3%↑) △전기·전자 95억4900만달러(20.9%, 20.5%↑) △광물 33억900만달러(7.2%, 13.7%↑) △기계류 29억7600만달러(6.5%, 2.7%↑)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철강재 수입액은 전년대비 9.5% 줄어든 20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 실적은 △중국 80억3800만달러 △중동 63억5700만달러 △아세안 42억2900만달러 △일본 41억900만달러 △호주 38억500만달러 △미국 32억4900만달러 △대만 22억8900만달러 △EU 22억13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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