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직무대행 정인수)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1년간 이용객이 8만3000명(지난 13일 기준)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개시한 KTX공항버스 역시 연간 이용객이 38만명을 기록했다.
광역명 도심공항터미널의 일평균 이용객은 현재 226명. 월 평균 이용객도 상반기 5000명에서 하반기에는 800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여름 여행 성수기인 지난 7~8월에는 약 2만명이 이용했다. 추석 연휴기간 첫날인 지난 9월 22일(토)은 탑승 수속객이 68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사전 체크인으로 대기시간 없이 원하는 항공기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위탁수하물을 보내고 공항까지 캐리어 없이 홀가분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입점한 7개 항공사 중에선 대한항공의 이용비율이 42%로 가장 높았다. 또 6월 미주노선 수속을 개시한 후 이용객의 17%가 미주지역으로 출국하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이용비율은 지방 이용객이 86%, 수도권 인근이 11.4%로 나타났다. 경상권 40%, 전라권 23%, 충청권 23%로 인천공항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많이 이용했다. KTX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연계할 경우 경상권은 2시간 이상, 전라권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시간이 줄어든다.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도 지난 13일 기준 이용객이 38만3000명에 달했다. 이용객 중 75%가 KTX 연계 승차권으로 KTX와 공항버스를 함께 이용해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TX와 공항버스를 연계해 이용하면 공항버스 요금을 20% 할인(3000원)받을 수 있고 KTX를 타고 올라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후 짐 없이 편하게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X공항버스를 타면 USB 충전포트와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 해외 여행지의 정보를 꼼꼼히 검색하며 이동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엔 도심공항 전용 통로로 보안검색도 빠르게 마칠 수 있다. 외교관과 승무원 전용통로로 대기 없이 출국장을 통과할 수 있는 것.
한편 코레일은 오는 17~31일까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고객과 공항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117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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