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시원·쪽방 등 거주자 1010명에 주택 지원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19.01.15 10:08

2월부터 입주… 올해도 두 차례 신청 접수 계획

비주택거주자 주거환경 변화/사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거주자 1000여명에게 주택을 지원한다.

LH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들에게 매입·전세임대 주택을 지원하는 데 1010명이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접수자들 중 고시원 거주자가 전체의 58%인 58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인숙 거주자 189명, 쪽방 거주자 43명 순이었다.

이번에 접수한 이들은 거주기간, 부양가족, 소득 등 자격검증을 거쳐 2월부터 LH가 제공하는 매입임대 또는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된다.

쪽방에 거주하다 지난해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주한 한 할머니는 “지난 26년간 비좁고 깜깜한 쪽방에서 지냈는데 더 넓고 쾌적한 집에서 지내니 매일 아침 새로운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LH는 지난해 비주택거주자 총 1638가구에 임대주택을 지원했다. 올해는 4월과 9월 경 비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주택 지원 신청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전국 37만여 가구의 비주택거주자 모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해 주거지원대책을 안내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비주택거주자들이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매입·전세임대 등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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