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엘리트체육 병폐…'무관용 원칙' 엄중 처벌해야"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9.01.14 16:57

"성적제일주의 매몰…특기생 지도체계 전면 재고해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14일 체육계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확산과 관련,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돼 기본적인 체육 윤리마저 무너뜨리는 상황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이날 성명에서 "학교 체육교육의 정상화와 국가 체육의 진흥을 위해 교육계와 체육계, 정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교총은 이번 사태의 이면에 엘리트 체육의 문제가 깔려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은 "엘리트 체육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에 올라서는데 긍정적 역할을 했지만 어린 특기생 선수들의 성적과 지도자의 성공이 밀접하게 얽혀 강압적 행동을 수반하고 부당한 요구에 저항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엘리트 체육의 비정상적 지도 관행에 대한 개선도 주문했다.


한국교총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진상과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엄중한 처벌과 성폭력 근절을 위한 강력한 후속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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