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체육계 성폭력,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9.01.14 15:12

[the300]"우리 내면의 후진성, 2차피해 없도록 철저히 보호해야"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14.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올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체육계 성폭력 문제를 언급하며 "근본적인 개선과 우리 사회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드러난 일 뿐 아니라 개연성이 있는 범위까지 철저한 조사와 수사, 그리고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연이은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증언은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져왔던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외형의 성장을 따르지 못한 우리 내면의 후진성이다. 그동안 때때로 단편적으로 들어났는데도 근본적인 개선을 하지 못한 채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사나 수사과정에서 피해자들이 폭력이든 성폭력이든 어떤 피해에 대해서도 2차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보호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보장 하에 모든 피해자들이 자신을 위해서나, 후배들을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피해를 용기있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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